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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채꽃, 코스모스 축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 추진과 향후 공원관리계획에 대하여
질문의원 장진호 일자 2021.06.17(목)
회의록 제305회 제5차 본회의 바로가기
구리시를 대표하는 봄·가을 축제에 관련해서 질문하겠습니다.
매년 구리 한강변에서 봄·가을로 개최되던 꽃 축제는 명실상부 구리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강변에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종합관리방안이라고 하여 막대한 예산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장께서는 향후 한강변을 어떻게 관리하고자 하시는지, 매년 개최하던 축제는 또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시장 안승남 일자 2021.06.23
회의록 제305회 제6차 본회의 바로가기
존경하는 김광수 의원님, 장진호 의원님, 양경애 의원님께서 공통으로 질문하신 구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유채꽃, 코스모스 축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 추진과 향후 공원관리계획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구리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20년 동안 한강시민공원 5만 9천 제곱미터의 면적에 꽃단지를 조성하였고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식재하여 이를 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해왔습니다.
자치단체가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치단체를 알리기 위한 시정 홍보와 축제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고, 두 번째가 지역경제 활성화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목적인 것입니다.
구리시 꽃 축제는 시작 당시 신선한 테마였으며 지난 20년 동안 매년 40만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구리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후 비슷한 테마의 꽃 축제가 지자체마다 유행처럼 번지면서 구리시 유채꽃 축제와 같은 시기에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와 고양 국제 꽃박람회, 태안 세계 튤립축제 등이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고, 코스모스 축제 시기에도 서울 억새축제, 산정호수 억새꽃축제, 안성 코스목동축제, 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 꽃 축제가 우리 시 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리고 있어 축제 테마 및 컨텐츠의 독창성과 희소성면에서 한계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 실시한 『구리시 지역축제 활성화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위협 요인으로 지적한 바 있으며, 지역축제 중 꽃 관람형 축제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구리시는 유채꽃과 코스모스와의 연관성은 다소 떨어지며, 실제로 타 지역에서 유채꽃이나 코스모스를 소재로 하는 유사한 축제가 많으므로 이와는 차별화 되는 구리시만의 고유한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에 대규모 꽃 축제를 위해 유채와 코스모스를 일회성으로 심고 뽑고를 반복하는데 매년 1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였습니다. 유채꽃이 지면 베어버리고 이어 코스모스를 심고, 꽃이 져서 베고 나면 그 자리는 황량한 토지만 남아 볼거리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을 20년간 반복해 왔습니다.
이에 만약 똑같이 매년 15억을 투입하여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을 심고 가꾸었더라면 지금의 한강시민공원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대규모 꽃 축제는 구리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으며, 진정 우리 시민들을 위한 축제였는지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축제 방문객 구성을 살펴보면 구리시민의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대부분 서울시와 남양주, 하남 등 인근 지자체 시민들이 주를 이뤘으며, 축제장에 방문한 시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축제와 꽃 구경만 마치고 돌아가는 형태로 운영 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리시에서는 새로운 시도로서 2019년에 축제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의회를 개최하고 그 자문 결과를 반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스모스 축제 장소를 장자못공원, 인창중앙공원, 구리전통시장, 갈매 에비뉴거리 등 5개 장소에서 분산하여 개최해본 결과 시민들도 변화된 축제방식에 만족도가 상승하고 인근 상인들도 상권이 활성화 되어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과연 한강시민공원에서 음식 조리를 하고 먹고 마시는 게 합법인지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더구나 최근에는 글로벌 재난 상황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있는 대규모 축제 방문을 기피 하는 현상까지 나타났고, 시민들의 여가 욕구는 사시사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정원 같은 휴식 공간에서 비대면 활동과 가족 단위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은 종식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위험한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공통된 경고에 따라 이제는 한곳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 많은 예산을 들이는 정책은 재검토 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구리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한강시민공원에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종합개선사업을 계획하여 2021년 3월 8일부터 3월 27일까지 20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320명의 참여자 가운데 92.5%가 기존 관리방식보다는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휴식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해마다 15억원 이상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공원의 발전과 변화가 가시화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대규모 꽃 축제라는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고자 일회성 초화류 가꾸기에 투입되는 예산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365일 휴식과 사계절 볼거리가 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보며 언제나 편안한 정원 같은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기 위한 자연형 한강시민공원 종합 개선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은 총 3단계로 금년부터 2023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제1단계 계획으로 특화된 공원 풍경을 연출하고자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자연학습장과 백합나무길 등에 식재하고 국내에서 가장 긴 상록수 거리를 조성하여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기존 꽃단지를 활용한 사계절 잔디마당과 등수국(藤水菊) 터널을 조성할 것이며 그동안 늘 봐왔던 유채과 코스모스도 규모를 축소하여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2단계로 시민참여형 묘목장을 겸한 반려식물 정원을 조성하여 개인이나 가족,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1인 1나무 반려수목 갖기 운동을 전개하며, 또한 3단계에는 들꽃동산 부지를 활용한 로맨틱 정원을 조성하여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버스킹 공연장을 겸한 숲속 산책로 등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SNS와 개인 블로그의 활용이 일반화 되고 유튜브를 이용한 개인방송이 많아 예산을 들여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맛있는 먹거리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홍보를 위하여 축제를 하지도 않았지만 외지 사람들이 1년 내내 찾고 있는 제주 사려니 숲길과 안덕면사무소 등의 예에서도 보여지는 바와 같이 편백나무 숲길에 데크를 설치하여 언제든지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한 사려니 숲길과, 진입로 약 1킬로미터 구간에 형형색색의 수국길을 조성하였고, 이를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사례는 우리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화천 산천어 축제를 보아도 축제를 읍내 가운데서 개최하고 화천사랑상품권을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기획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축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도 1년생 초화류가 아닌 형형색색의 다년생 수국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국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나 먼 지역까지 가지 않더라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수국과 새롭게 변화된 공원을 감상하며, 한강시민공원을 찾아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시내에서 개최되는 축제장을 방문하여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구리시에는 『구리시 축제 발전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구리시 축제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조례에 의한 축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에 충분한 협의와 자문을 구하여 새로운 축제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변화된 시대에 흐름에 맞춰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구리시 전역과 한강시민공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여 추진할 때 자연스럽게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는 올라가고 이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